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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리 가족

한국인 산모 28%는 모유에 '이것'이 없다!

by 스마트파파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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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식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양소를 고루 갖추면서 건강에 도움 되는 식품을 상징하는 단어인데요. 완전식품으로는 흔히 콩이나 우유가 꼽히지만, 이들을 일반식품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유’입니다. 실제로 모유는 사람이 태어난 후 1~2년간 유일하게 섭취하는 식품입니다.

 

젖을 먹이면 아기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 모두 잘 알고 계시겠지요? 중이염, 상기도, 하기도 감염, RSV 모세기관지염, 미숙아 괴사성 장염 등 감염 질환이나, 한국 엄마들이 제일 걱정하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그 외 당뇨병, 비만, 심지어 소아암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중 미숙아에게 치명적인 괴사성 장염을 포함해서 상기도, 하기도 감염, RSV 모세기관지염,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 효과는 70%가 넘습니다. 현대 의학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이렇게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모유수유 효과
모유수유 기간에 따른 효과 (출처 : 대한모유수유의사회)

 

그런데 이런 효과는 젖을 얼마나 많이, 또 오래 먹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혼합수유보다는 완전 모유수유가, 4개월보다는 6개월 이상 젖을 먹일수록 예방 효과가 커지는 거죠. 이것을 영어로는 dose-response, 즉 용량 반응 효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젖을 먹이면, 위장염, 당뇨병, 비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은 가족력이 있어도 적어도 3개월만 완전 모유수유를 하면 4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직장 여건이 좋지 못해도 젖을 끊는 것보다는 출근 전과 퇴근 후에 젖을 계속 먹이면서 혼합수유를 하는 것이 아기의 건강에 훨씬 득이 됩니다. 출생률이 세계 꼴찌인 한국에서 아기도 낳고, 직장에서 일도 하시는 우리 엄마들, 모두 모두 힘내시고, 한 모금이라도 더 자신 있게 젖을 먹이시기를 바랍니다.

 

 

면역력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모유 올리고당

 

모유의 힘은 '모유 올리고당(HMO)'에서 나오는데요. 모유 올리고당 기능에 대한 연구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모유에는 고농도의 모유 올리고당이 존재하고, 여러 메커니즘을 통해 영유아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병원체와의 결합입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는 장점막의 글리칸 수용체라는 곳에 결합해 세포를 오염시키는데, 이때 '모유 올리고당'이 글리칸 수용체를 모방해 병원체가 자신과 결합하도록 만들어 장내 감염 위험을 줄이게 됩니다.

게다가 모유 올리고당은 유익한 장내 세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도 합니다.

 

모유에 든 올리고당은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다른 젖에 함유된 올리고당보다 모두 압도적입니다. 모유의 올리고당 함량은 리터당 5~15g으로, 우유의 100배에 해당합니다.

 

 

모유 올리고당의 핵심 '2FL'

 

모유 올리고당의 핵심은 2FL(투 에프엘)이다. 2FL은 모유 올리고당 중에서도 함량이 가장 높은 올리고당이다. 모유 올리고당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인의 경우 모유 L당 평균 0.38~2.57g의 2FL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FL'장내 유익균 총형성에 관여하면서 염증성 물질 분비를 억제해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필수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FL 섭취 시 염증성 물질의 분비가 모유 수유한 아이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재태 연령 37~42주로 출생한 생후 5일 된 아기 424명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2FL 등 모유 올리고당이 함유된 분유를 먹인 결과, 일반 분유를 먹인 영아보다 TNF-알파·인터페론 감마 등 각종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농도가 모유 수유한 아이 수준인 29~83% 줄었고, 2FL이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줘 장내 균총도 모유 수유한 아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모유의 영양 성분은 사람마다 다르고,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모유 올리고당, 즉 2FL을 아이에게 모유를 통해 먹이면 좋지만 여건이 따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모에 따라서는 모유에 2FL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8%, 서양의 경우 22%의 산모, 전체 산모 중 25%에서는 2FL이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모유를 통해 2FL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어렵다면, 성분을 추가로 배합한 분유를 통해 보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FL은 모유에 가까운, 좀 더 건강에 좋은 분유를 만드는 데 한발 더 나아가게 한 성분

 

2FL 성분은 그동안 해외 프리미엄 분유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2FL 성분이 함유된 분유가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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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식품 모유
모유수유의 효과

 

모유수유 기간에 따른 엄마의 건강 이득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만이 아니라 엄마도 병에 적게 걸립니다.

 

그런데, 아기에 대한 장점이 젖을 얼마나 많이, 오래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용량 반응처럼, 엄마도 누적 모유수유기간에 따라 질병 예방 효과가 달라집니다.

 

모유수유 엄마 건강 이득
출처 : 대한모유수유의사회

 

즉, 여러 아기에게 젖을 먹인 것을 다 합한 기간이 길수록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이 더 많이 예방됩니다. 예를 들어, 임신성 당뇨병이 아니라면, 1년 더 젖을 오래 먹일수록 당뇨병이 4~12% 줄어듭니다. 마찬가지로, 수유 기간이 1년이 늘어날수록 유방암이 4.3%씩 적어진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또 12개월만 먹여도 유방암과 난소암 모두 28%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여러 아기에게, 더 오래 젖을 먹일수록 그 효과가 커집니다.

 

 

만 4개월 전 모유나 분유 외에 다른 음식은 먹이지 마세요!

 

최근 신생아 시기에 오곡가루 같은 것을 아가에게 먹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황당함을 넘어서 매우 위험한 이야기입니다. 아가를 알레르기 체질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와 유니세프, 대한 소아과 학회, 미국 소아과 학회 등 의학적으로 권위 있는 기구들에서는 신생아 시기에 모유만 먹이기를 권하고, 모유를 먹일 수 없는 경우 분유를 먹이라고 합니다. 만 4개월 이전에는 모유나 분유 외에 다른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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