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우황청심원과 더불어 ‘한방 3대 명약’으로 불리는 약이 있다.
바로 경옥고(瓊玉膏)다.
명절맞이 가족 친지 몸보신을 위해 한방 보약 양대산맥이라는 공진단(供辰丹)과 경옥고(瓊玉膏)를 구매한 이들이 많다. 두 약은 제형만 다른 보약처럼 보이기 쉬운데, 각각 '약발'이 잘 받는 사람은 따로 있다. 어떻게 복용하느냐에 따라 효과도 달라진다.
경옥고는 ‘붉은 구슬 같은 고약(끈끈한 약)’이란 뜻인데, 옛날 중국의 황제가 곤륜산(崑崙山)에서 나오는 꿀 같은 옥액을 늘 먹고 영생을 얻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경옥고 효과
동의보감에서는 경옥고의 효능을 "27년을 먹으면 360살을 살고 64년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500살까지 살 수 있다"라고 하여 그만큼 약의 효과가 뛰어나고 좋음을 나타냈다. 경옥고는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어 심장 간장 폐장 위장이 약한 사람은 장복 할수록 큰 효과를 보며, 손발이 저리고 시려서 찬 물에 손 넣기 어려운 사람은 소량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중풍 걸리고 병을 오래 앓은 사람에게도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육체적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
- 선천적 허약체질인 사람
- 갱년기 여성
동의보감은 경옥고의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정(精)과 수(髓)를 늘려 주고, 진기를 고르게 하며, 원기를 보하여 늙은이를 젊어지게 한고 모든 허손증(虛損症-허약해서 오는 모든 질환)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한다. 정신이 좋아지고, 오장(인체 장기)이 충실해지며, 흰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오며, 걸음걸이가 뛰는 말과 같이 빨라진다. 하루에 두어 번 먹으면 종일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는 일이 없다."
이같은 효능을 체험한 조선시대 왕들은 경옥고를 매우 아꼈다고 한다.
경옥고 복용 및 보관법
아침에 일어나서 가능하면 공복에 환이나 액상의 형태로 경옥고를 한 개 먹어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침과 저녁, 이렇게 하루 두 번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쇠가 닿으면 좋지 않아 쇠로 된 숟가락이 아니라 나무로 된 숟가락을 이용하여 먹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경옥고는 환‧액상(진액)‧포 등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경옥고의 ‘고’는 것은 끈적거리는 액상 형태의 제제를 뜻합니다.
하지만 원래의 제형인 고나 환은 현재 생활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경옥고를 좀 더 묽은 액상 형태로 만들어서 1회용 포로 개발해 휴대성을 용이하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경옥고 제형의 경우 제조법의 차이가 없으면 기본적으로 효능에도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조법이 동일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경옥고 제형에 따른 효능의 차이가 객관적으로 규명된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기존 진액 형태의 경옥고는 제조 후 단지 같은 용기에 담아서 복용하게 돼 있고, 주로 상온 또는 냉장 보관합니다. 포 형태는 주로 상온에 보관을 합니다. 아울러 경옥고 처방기간 내에 복용을 완료해야 약효 감소 및 변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옥고 복용 시 주의사항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경옥고 역시 복용에 주의해야할 사람이 있다.
특히 경옥고의 주 성분인 생지황이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소화장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 음주? 커피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위장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된 약효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혈압? 혈당을 확인해서 한약 처방이 질병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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