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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상식 Q&A 모음, 소아청소년 비만과 비만 진단 관련 궁금증 해결해드려요!

by 스마트파파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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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비만은 일차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일차성 비만은 전체의 90% 이상으로 대다수의 비만이 이에 해당됩니다. 일차성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하여 발생하며, 이차성 비만은 유전, 내분비질환(쿠싱증후군, 다낭성 난소증후군, 인슐린종 등), 약제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차적 원인에 의한 비만인 경우 정확한 원인 감별을 통하여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만상식 Q&A 모음
비만상식 Q&A 모음

 

오늘은 비만 진단에 많이 사용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관련 궁금증과 요즘 늘어나고 있는 소아청소년 비만과 관련한 궁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만상식 Q&A

 

Q. 비만을 진단할 때 어떤 지수를 사용하나요?

A. 비만의 진단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kg/)를 이용하여 진단합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체질량 지수로 25 kg/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Q. 키 160 cm에 몸무게 60kg인데 저는 비만인가요?

A. 우리나라의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가 25 kg/일 때로 정의합니다. 현재의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계산을 해보면 60/1.6/1.6=23.4 kg/로 비만에는 해당되지 않고, 과체중에 해당됩니다. 과체중은 체질량 지수가 23~25 kg/인 상태를 말합니다.

 

Q. 체질량 지수가 36 kg/㎡이 나왔는데, 어느정도 비만인가요?

A. 이전에는 체질량지수 25~30 kg/㎡을 1단계 비만, 30 kg/2이상을 2단계 비만으로 정의하였지만, 2018년 개정된 비만 진료지침에서는 30 kg/이상을 다시 2개의 단계로 세분화하여 30~35 kg/을 2단계 비만, 35 kg/ 이상을 3단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체질량 지수가 36 kg/이라면 3단계 비만에 해당됩니다.

 

Q. 그렇다면 정상체중과 저체중의 기준은 어떤가요?

A. 정상 체중은 체질량지수 18.5~23 kg/까지를 말하며, 체질량 지수 18.5 kg/이하를 저체중이라고 합니다. 무조건 몸무게가 낮다고 좋다고 할 수 없으며, 오히려 저체중군에서 사망위험이나 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Q. 허리둘레는 어디를 기준으로 어떻게 측정을 하나요?

A. 허리둘레 측정은 양발 간격을 25~30 cm 정도 벌리고 서서 체중을 균등히 분배시키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하여 측정합니다. 측정 위치는 최하위 늑골 하부와 골반 장골능과의 중간 부위(세계 보건기구, WHO) 또는 장골능의 직상부(미국 국립보건원, NIH)에서 측정합니다. 측정 시에는 줄자가 연부조직에 압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하여 0.1 cm까지 측정합니다.

 

Q. 허리둘레가 95cm가 나왔는데, 혹시 복부비만인가요?

A. 복부비만을 진단하는 허리둘레의 분별점은 인종,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추세이며, 2006년 대한비만학회에서는 복부 비만을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cm 이상, 여자는 85 cm 이상으로 정하였습니다. 현재 허리가 95 cm 이상이면 남녀에 관계없이 복부비만입니다.

 

Q. 살은 얼마나 빼야 효과가 있나요?

A. 일반적인 비만의 경우 치료의 일차 목표는 체중의 5~10%를 6개월동안 감량하는 것입니다. 단기간에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체중을 감량할 경우 감량할 체중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적습니다.

또한 일차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초기 체중의 3~5%의 체중만 감량하더라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을 더 많이 감량한다면 혈압, 혈당, 지질 수치를 더 많이 개선시킬 수는 있겠으나 과도한 체중 감량 자체나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10% 이상의 체중 감량이 필요한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비만수술 등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살을 빼기 전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비만의 정도를 평가하고 혈압, 혈당 및 지질검사 등의 심혈관 위험인자를 검사하여 건강위험도를 평가한 후 적절한 체중 감량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Q&A

 

Q. 어릴 때 뚱뚱해도 다 키로 간다고 하던데요. 소아도 비만 관리가 필요한가요?

A.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하기 쉽고 동반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므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2세 이하 비만아에서는 원칙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2세 미만이어도 가성 뇌종양, 수면 무호흡증, 폐포저 환기 증후군, 정형외과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2세 미만이어도 치료를 합니다.

 

Q. 성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체질량지수나 허리둘레를 가지고 비만을 진단하는데 소아는 계속 키나 체중이 달라지잖아요. 나이에 따른 체질량지수가 다른가요?

A. 만 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비만을 진단 할 때는 2017년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기준으로 연령별, 성별 체질량지수 백분위수를 사용합니다. 체질량지수 95 백분위수 이상을 비만으로 진단하고 85-94 백분위수는 과체중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비만에 해당하는 체질량 지수 95백 분 위수의 120-139%를 2단계 비만, 140% 이상을 3단계 비만으로 판정합니다.

또는 성별, 연령별, 신장별 체중 50 백분위수를 표준 체중으로 비만도 [비만도(%)=(실측체중-신장별표준체중)/신장별 표준체중*100)]를 계산하여 2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며 20-29%는 경도비만, 30-49%는 중등도 비만, 50%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분류합니다.

 

Q. 비만한 아이는 무슨 검사를 해보아야 하나요?

A. 체질량 지수 95백분위수 이상인 비만아에 대하여 병원을 방문하시면 동반질환을 찾기 위해 금식 후 혈액검사(간 기능, 지질수치, 공복혈당), 소변검사, 혈압 측정을 하고 수면 시 호흡곤란 등이 의심되면 폐기능 검사를 같이 합니다.

또한 문진과 진찰을 통해 의학적 위험도(과거 병력, 성장발달, 부모의 비만 여부, 가족력), 행동 위험도(좌식생활시간, 식사량, 육체활동), 태도(가족과 소아의 관심과 동기)를 평가하게 됩니다.

 

Q. 아이가 커야 하는데 살 찐다고 안 먹을 수도 없고 먹자니 걱정됩니다.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A. 소아청소년기 비만아의 영양관리 목표는 성장단계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도록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정상적인 발달에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성장 발달에 요구되는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고 동시에 과지방으로 축적되는 과잉에너지는 제한하여야 합니다.

식이요법은 전반적인 열량 섭취를 줄이되 각종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열량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규칙적인 세끼 식사와 적절한 간식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하는데 외식을 최소화해야 하며, 간식으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은 금지하고 과일이나 채소를 소아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조리하여 체중감량을 위해 억지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살이 잘 찌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을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합니다. 또한 물 대신 주스나 청량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하고 우유도 키가 큰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껏 마시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음식이든 많은 양을 먹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에너지 적정비율]

에너지 적정비율
에너지 적정비율

 

Q. 운동을 얼마나 어떤 것을 해야 하나요?

A. 최소 주 3-5회 이상, 한 번에 30-60분간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또한 운동 강도에 따라 지속시간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 시작 초기단계에서는 가벼운 운동을 20-30분 정도 실시하고 4-6주가 지나서 30-60분 정도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면 강도를 점차 증가시킵니다. 중등도 운동은 20-30분, 고강도 운동은 15-20분 정도씩 섞어 실시하는 것도 흥미를 유발하는데 좋습니다. 운동 시간대는 식후 1-2시간 후에 실시하도록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의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TV 시청과 인터넷 사용을 줄이고 심부름하기, 방청소 하기, 시장 함께 가기 등의 활동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예)
- 스트레칭 운동 – 근육의 긴장을 완하하고 자유롭게 하기 위해 운동 전후 10분정도
- 유산소 운동 -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수영, 아쿠아로빅, 등산, 에어로빅 댄스
- 근력 운동 - 윗몸일으키기, 팔 굽혀 펴기, 벽에 대고 조금 앉았다 일어서기, 탄력 밴드, 아령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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