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생기는 굳은 살로 알수있는 내몸 건강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체 부위다.

발은 수십 개의 뼈, 근육, 인대, 혈관과 함께 여러 말초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발은 신체 전체를 떠받치는 동시에 체중의 1.2~1.5배의 압력을 견디는데, 걸을 때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에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발바닥의 굳은살은 많이 걷거나 노화에 의해 저절로 생겨나기도 하지만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 발 뒤꿈치나 발가락 아래 튀어나온 부분에 많이 생기는데, 다른 곳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발바닥 굳은살 위치에 따른 의심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자.

엄지발가락

엄지발가락에 생기는 굳은살은 두뇌의 건강을 나타내는 신호로 만성 두통, 어지럼증이 있을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발가락

둘째 발가락 밑에 생기는 굳은살은 무지외반증의 신호일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 쪽으로 굽는 질환이다.

걸을 때 지면에 닿는 발바닥 면적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평소 발 안쪽에 체중 부하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둘째 발가락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걷게 돼 굳은살이 생긴다.

새끼발가락과 그 주변

새끼발가락 부위에 생기는 굳은살은 소건막류의 신호일 수 있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의 뿌리 관절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특히 뾰족한 하이힐을 신는 여성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돌출 부위가 신발과 계속 마찰하면 굳은살이 생길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점액낭염, 피부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 뒤꿈치

발 뒤꿈치에 굳은살과 각질이 동반된다면 생식기 장애 문제일 수 있다. 발뒤꿈치는 한의학에서 생식선에 해당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 생리불순과 같은 현상을 겪을 때 발뒤꿈치 굳은살이 더욱 심해지기도 하며 남자는 전립선 비대증, 성기능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발 앞 뒤꿈치 동시에 생긴 굳은살

발 앞 뒤꿈치 동시에 생겼다면 요족을 의심할 수 있다. 요족이 있으면 걸을 때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지 않고 발 앞, 뒤꿈치에만 체중이 실린 채 걷기 때문에 앞, 뒤꿈치에 굳은살과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바닥 안쪽 또는 바깥쪽

발바닥 안쪽이나 바깥쪽에 굳은살이 생긴다면 고관절이나 무릎관절 불균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관절이 틀어지면 걸을 때 발이 바깥으로 휘거나 안으로 굽으면서 체중이 안팎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한쪽 발

한쪽 발이나 한 부위에만 유독 굳은살이 많다면 척추나 관절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굳은살이 한쪽 발에만 있다면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보행 시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한쪽 발에만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발꿈치 굳은살 부드럽게 관리하기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잘 불린 다음 발뒤꿈치에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거즈 등으로 감싼 후 잠자리에 들면 발뒤꿈치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발바닥의 각질은 부드러운 타월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살짝 벗겨낸다.
굽 높은 구두 피하고 발을 씻은 뒤 발 전용 로션 발라서 관리